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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배경, 작품성, 스토리

by 어서오세영 2023. 7. 13.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한국에서는 여러번 진행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공연으로, 지난 2011년에 이어 12년만에 2022년 11월 17일~2023년 2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배경, 작품성,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뮤지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배경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아서 로렌츠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하고 레너드 버스틴이 작곡한 뮤지컬 입니다. 이 뮤지컬은 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변형하여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뉴욕의 두 거리 갱들의 긴장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제트'라는 백인 갱과, '샤크'라는 푸에르토리코인 갱 사이의 반목과 사랑을 다룹니다. 이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며 대립하고 갈등은 거리의 폭력과 갈등으로 비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토니와 마리아 라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티브를 가진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는 더욱 복잡하고 감동적인 전개를 이루어갑니다. 이 작품은 뮤지컬의 역사에서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춤, 음악, 가사, 배우들의 연기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뉴욕의 다양한 문화와 인종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사회 문제와 갈등을 다루면서도 사랑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여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작품성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갱들의 이야기는 다루는데, 이는 당시에는 새롭고 혁신적인 주제였으며, 현대적인 사회 문제와 갈등을 다룬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작곡가 레너드 버스틴과 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들어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음악과 가사 또한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곡의 스타일은 미국의 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하여 고유한 사운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가사 역시 강렬하고 감성적이며, 이야기의 감정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춤과 연출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남깁니다. 제롬 로빈스가 연출한 이 작품은 춤을 통해 캐릭터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며 특히 무술이라고 불리는 동작들은 뮤지컬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무대 전환과 화려한 스테이징도 작품성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갈등과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메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백인과 푸에르토리코인 갱들의 대립을 통해 갈등과 편견, 폭력 등을 다루면서도 사랑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는 당시에도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음악, 가사, 춤, 연출 등의 다양한 요소 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 뮤지컬 입니다. 그 작품성은 혁신적이며 사회 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고 있습니다.

 

스토리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에는 백인 갱들인 '제트'파와 푸에르토리코인 갱들인 '샤크'파가 존재하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대립하는 상황 입니다. 남자주인공은 토니는 제트파의 이전 리더로, 이제는 갱 생활을 벗어나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자주인공인 마리아는 샤크파의 리더인 베르나르도의 여동생으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입니다. 토니와 마리아는 한 무도회장에서 첫눈에 사랑에 빠지며 희망과 갈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와중, 제트파와 샤크파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대립과 폭력 또한 심해집니다. 토니와 마리아는 그들의 사랑을 숨기고 갈등을 피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오빠인 베르나르도를 사랑하지만, 오빠가 반대하는 토니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마리아와 토니는 만나기로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베르나르도와 제트파의 현재 리더인 리프가 큰 싸움 와중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제트파와 샤크파의 갈등은 더욱 심해집니다. 결국 베르나르도의 죽음으로 토니에게 앙심을 품었던 샤크파 중 한명에게 토니 또한 죽임을 당하며 스토리는 비극적으로 끝납니다. 마리아는 토니의 죽음으로 인한 비통과 슬픔을 경험하며, 이러한 폭력과 갈등이 결국에는 아무 의미 없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결말은 사랑과 갈등, 폭력의 연속으로 이야기가 극적으로 전개되지만, 그로 인해 주인공들과 관객들은 현실적인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이 작품은 사회적 문제와 그 속에서의 인간의 감정을 다루며, 갈등과 폭력의 무의미함을 강조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