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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뮤지컬 <데스노트> 줄거리, 음악과 연출, 후기

by 어서오세영 2023. 7. 8.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 만화가 오바타 츠키시 원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누렸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많은 뮤지컬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이다. 데스노트의 줄거리, 음악과 연출, 후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뮤지컬 <데스노트> 줄거리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적으로도 뛰어나고 정의감이 넘치는 고등학생인 야가미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라는 노트를 손에 넣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 데스노트에 누군가의 이름을 적으면 그 사람이 실제로 죽게되는 능력이 있다. 이를 통해 라이토는 자신만의 정의로 범죄자들을 심판하고 세상을 정의하려는 계획을 가지게 된다. 라이토의 행동을 감시하고 의심하는 천재 탐정 L은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라이토에 대한 조사와 추리를 펼치면서 끊임없는 지적 대결을 벌인다. 라이토는 데스노트를 통해 범죄자들을 심판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키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그의 행동에 대한 의심과 논란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라이토의 여자친구인 '미사'가 또다른 데스노트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사건은 새로운 발단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만의 정의로 범죄자를 심판하는 '라이토', 그리고 그를 쫓는 천재탐정 'L', 데스노트의 원래 주인인 사신 '류크'와 '렘', 그리고 새로운 데스노트의 주인이 된 '미사'까지, 이 중 게임에서 이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음악과 연출

데스노트의 음악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강렬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캐릭터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솔로 넘버와, 웅장한 앙상블 넘버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주인공인 라이토와 L의 대립을 강조하는 음악들이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지적 대결의 공간을 통해 관객들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범죄와 정의,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갈등을 다루면서 사이버 스릴러의 재미와 지적 갈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최근 LED로 꽉 채운 화면이 새로운 시즌에서 연출되어 이전보다 좀더 다채로운 무대구성과 연출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후기

라이토 역의 고은성 배우, L 역의 김준수 배우로 관람했고, 여지 없이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 대극장 2층 1열에서 관람했는데 시야도 하나도 가리지 않았고 꽤나 가까운 위치에서 볼 수 있었다. 김준수 배우의 해외팬들이 많이 관람하러 와서 포토존이나 MD부스는 인산인해였다. 영화 데스노트와 비교했을 때, 영화는 시각적인 요소와 스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며, 뮤지컬은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를 활용하여 감정과 스토리를 전달한다. 영화와 뮤지컬 모두 원작인 만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뮤지컬 데스노트는 무대공연으로써 긴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좀 더 디테일한 이야기와 주인공들의 깊은 내면을 담을 수 있다. 노래와 춤, 무대 연출을 통해 감정과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을 수 있다.